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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팩트 2024.12.25 23:11
24일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태양광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결과에 따르면, 총 공고용량 1,000,000kW(1GW)에 비해 접수용량은 448개소 80,032kW로 크게 미달했으며, 이 중 선정된 발전소는 429개소 71,693kW로 집계됐다. 낙찰 평균가는 SMP+1REC 기준 155,269원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이번 입찰에서 낙찰 상한가와 등급별 우대 선정가격을 상향 조정하며 참여를 유도했으나, 결과적으로 공고용량의 10%에도 못 미치는 접수율로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고정가격계약 제도가 사업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이지 않다는 점을 드러낸 결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낮은 참여율의 원인으로 대출 금리 상승과 경제 인플레이션을 지목하며, 이러한 요인들이 사업자들에게 재정적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밝혔다. 특히 현물 시장 가격이 고정가격보다 30~40원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사업자들이 고정가 입찰에 참여할 동기가 부족하다는 점도 주요 문제로 언급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어떠한 보완을 할지 예측하기 어려우나 업계에서는 현물 시장과의 가격 차이를 줄이고, 사업자들의 금융 부담을 완화할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번 결과는 태양광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책적 변화와 지원이 시급함을 보여주며, 향후 입찰 구조와 제도의 전반적인 재검토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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